흔히 'K-푸드' 로 많이 유명해진 치킨은 맥주와 맛의 궁합이 일품인데요. 이렇게 맥주와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함으로 써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통풍' 입니다. 통풍은 요산이 과다하게 관절에 쌓이게 되면 발생이 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요산'의 뜻과 요산이 쌓이면서 발생되는 문제 그리고 정상적인 요산 수치와 요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종류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요산이란
핵산의 일종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최종 대사물입니다. 퓨린은 주로 체내에서 세포의 정상적인 분해를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며, 특정한 음식(간, 멸치, 고등어, 마른 콩류 등)과 음료(맥주, 와인 같은 알코올 음료)를 섭취함으로써 혈류로 들어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요산은 주로 신장에서 배설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요산이 신체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 축적이 될 경우
- 요산의 생성이 과다하거나 배출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체내에 축적되어 혈중농도가 증가
- 과포화상태가 되면 요산의 형태가 바늘 모양으로 결정을 이루어 조직에 침착
- 과다한 요산이 관절에 축적되면 통풍이 발생할수 있으며, 이외에 요산이 다른 신장에 침차학게 되면 신장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요산 축적으로 인해 발생되는 신장질환
요산이 배설되지는 과정에서 과다한 요산이 신장에 축적되면서 신장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서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여 혈액투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 뿐만 아니라 급성장으로도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통풍 환자의 10~25% 에서는 시장, 요관, 방광에 요산으로 된 요로 결성이 생겨 혈뇨 및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산 측정 방법
- 병원을 방문하게되면 특별한 준비 사항 없이 정맥에서 채혈한 혈액으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 하루 동안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24시간 소변 채집 검사를 실시합니다. 24시간을 기준으로 시작할 시간에 소변을 본 뒤 그 소변은 채집을 제외하고 24시간 뒤 기준으로 삼은 시간에 마지막 채뇨를 하여 24시간 소변 채집을 마무리합니다.
정상 범위의 요산 수치
- 혈액의 100 mL 당 들어있는 요산의 정상범위 수치는 7㎎/dL 미만입니다. 하루 동안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정상범위는 250-750㎎입니다.
- 연령 별 요산 수치의 변화 : 유아기에 요산의 수치는 낮으며, 서서히 증가하여 성인은 일정량의 요산 수치를 유지하게 됩니다.
- 성별에 따른 요산 수치 차이 : 남성이 여성보다 0.5 ~ 1.5㎎/dL 정도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 식사, 운동, 측정 시의 체위 등의 영향으로 인해서 요산의 수치가 0.5 ~ 1.5㎎/dL 정도로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혈액검사의 정상 범위는 성별, 나이, 임신 여부,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 검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이나 검사실에서 제시하는 참고되는 수치를 사용하여 의료진과 결과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주의사항
체내에 있는 혈중의 요산 농도가 증가하였다고 해서 무조건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반 증상이 없는 무증상 고요산 혈증이 대부분이며, 통풍이나 신결석, 다른 질환에 이환된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한 경과 추적이나 치료가 따로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산 수치 관리 하는 팁
통풍에서는 혈중 요산에 끼치는 음식물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퓨린이 거의 없는 무퓨린 식사를 하더라도 혈중요산은 1mg/dl 정도만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퓨린이 전혀 없는 식사는 맛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오래 계속하기가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3대 욕망 중의 하나인 식욕까지 철저하게 조절한다면 삶의 재미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되므로 극도로 절제된 식사요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이 잘 내려가지 않고 자꾸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또는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퓨린이 아주 많은 식품 식사는 제한 하는것이 좋습니다.
요산이 증가된 경우에는 퓨린 성분 함량이 높은 음식은 섭취를 피하셔야 됩니다.
(mg = 퓨린 함량)
- 먹어도 되는 음식 : 곡류(오트밀, 전곡은 제외), 감자, 고구마, 우유, 유제품(치즈, 버터), 야채류(당근, 토마토, 오이, 호박, 배추, 가지), 비타민이 풍부한 계절과일, 조미료(식초, 소금, 간장, 설탕), 커피, 코코아
- 회복후 먹어도 되는 음식(50- 150mg) : 고기류 가금류, 생선 조개, 콩, 시금치 버섯, 아스파라가스
- 피해야될 음식 (0 - 15mg ) : 어육류의 간, 신장, 뇌, 육집 등의 내장,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메주 효모, 베이컨
퓨린은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퓨린이 포함된 음식을 찜, 탕 등으로 조리하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방음식, 당분이 많은 음식, 맥주를 비롯한 주류는 요산 배설을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공복, 기아,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시에도 혈중 요산 농도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요산이 높을 때는 하루에 2~3L 정도로 수분섭취해서 요산 배출로 유도 시켜주는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식품 외에도 술은 반드시 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술은 혈중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해서 급성발작의 발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술중에서도 특히 맥주는 이에 포함되어 있는 퓨린체 때문에 요산의 증가가 더욱 현저하므로 독주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1년에 한번씩 요산 수치 검사
주로 40대 이상의 남성에게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인 통풍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므로 이 연령대의 남성은 최소한 1년에 한 번 씩 요산의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젊은 층 2~30대 연령대 남성들도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어 통풍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1년에 한번씩 병원에 방문하여 요산 수치 확인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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