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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음/사회 이슈 모음

한국야쿠르트 새 이름 hy…유통기업 변신

by 아이러니한아이러니 2021. 3. 29.

한국 야쿠르트 사명을 hy로 변경 하여 발효유로 유통해오던 국민브랜드를 접고 유통,물류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야쿠르트 아줌마로 활동하시던 1만 천명의 프레시 매니저 들은 여러 브랜드를 파는 사장님으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한국야쿠르트에서 hy 로

한국 야쿠르트 사명을 hy로 변경 52년간 발효유 시장 상위권을 유지해왔던 '국민 브랜드'를 접고 유통과 물류로 사업을 확장을 했습니다. 한국 야쿠르트는 29일에 있었던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hy(에이치와이)' 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hy 측에서는 "유통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것을 목표로 해서 52년 동안 유지해왔던 한국야쿠르트의 이름을 hy로 바꾸게 되었다 " 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명을 변경하게된이유?

지난해에 전체 매출 1조700억 중에서 3000억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이 차지했습니다.  야쿠르트 후속 제품이 끊임없이 나오게 되면서 아쿠르트의 매출은 870억원 규모로 줄어들었습니다. 야쿠르트제품이 계속해서 후속 제품에게 매출에서 밀리게 되면서 내부에서는 "야쿠르트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 출시되고있는데 회사명을 너무 특정 제품명에만 갇혀 있는것 아니냐" 라는 지적이 나오게 되었고, 경영진 측에서도 사명의 변경을 고민을 했었지만 52년 동안 쌓아온 국민 브랜드의 이미지를 버린다는게 쉬운결정이 아니였습니다. 

 

한국야쿠르트(전) 회사는 위기 때마다 내부 변화를 시도해왔었습니다. 2010년대 초반부터 발효유 시장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정체가 되었고, 야쿠르트, 윌, 쿠퍼스 등 간판 제품의 성장도 멈춰서게 되었습니다. 대형 유통채널과 편의점 이 늘어나게 되면서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중심의 방문판매가 한계에 봉착 하는 위기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는 '변화가 더디었던 방문 판매 시스템부터 우선 개선을 해야 한다' 는 의견이 나오게 되자, 2014년 220L 대용량 냉장고를 단 '코코'를 선보이며 돌파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충전하면 하루 종일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코코 를 도입함으로써 매출이 급격하게 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물품을 소비자에게 가져다 주는 

단계인 라스트 마일은 더 촘촘하게 되었습니다. 

 

유통능력의 강화가 회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직접 확인한 회사 측은 강한 자신감이 붙게 되었고, 김병진 사장은 올 1월 '식품업은 e커머스(전자상거래), 정보기술(IT) 등 다른 산업군에 비해 성장폭이 크지 않다' 며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사명 변경을 포함하여 회사 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게 된것입니다. 

 

한국야쿠르트의 업적

한국야쿠르트는 1971년에  회사 첫 제품으로 야쿠르트를 국내에서 발효유를 처음으로 선보인 국내 시장의 개척자 였습니다. 국내에서 47년동안 누계 판매한 야쿠르트 병만 490억 병이나 됩니다.  2015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쉽 우승자인 찰스 바빈스키와 협업하여,'콜드 브루 by 바빈스키'라는 브랜드로 완제품 2종(아메리카노/라떼)과 앰플 1종을 2016년 3월부터 출시를 햇습니다. .

 

 

 

 

 

 

hy의 나아가는 방향은?

hy는 사명 변경 더불어 다음달부터 비대면 냉장배송 시스템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이파이 인공지능(AI)을 적용해서 무인 결제와 재고 관리까지 가능한 '코코 3.0'을 앞세워서 비대면 배송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y는 이마트, 롯데쇼핑,GS리테일 등 쟁쟁한 유통업계 거인들의 틈새를 파고들 전략을 세우며, 신선 식품 전문 온라인몰인 '프레딧'을 통해 자신감도 얻게 되어습니다. 

 

'프레딧'은 2017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100만 명 넘는 회원을 확보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면 프레시 매니저가 집까지 배달을 해주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hy는 지난해부터 CJ제일제당, 동원, 풀무원 등 다른 식품기업 제품도 판매하고 있고, 전국 1만 1천명이 활동 중인 프레시 매니저의 촘촘한 유통망과 냉장유통의 강점이 결합하면서 현재 다른 식품기업들의 판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700여 종의 온라인 판매상품 중 80%인 560종은 hy제품이 아니라 타사 제품입니다. 종합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결심하게된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