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북상중 중대본 대응수위 2단계격상, 태풍 대비 행동 요령

 

정부가 오는 23일 1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줄여서 중대본)의 태풍 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합니다. 1단계로 들어간 지 하루 만에 격상한 상황입니다.

 

중대본 태풍 대응 수위 2단계로 격상

행정안전부는 오늘(23일) 오전 10경에 중앙대책 본부장인 전해철 장관 주재로 17개 중앙부처, 5개 공사 · 공단, 17개 시 ·도가 참여하는 상황점검회의를 열어서 이와 같이 결정했습니다. 풍수해 위기경보 역시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2단계 대응으로 격상한 이유

제12호 태풍인 오마이스(OMAIS)가22일인 일요일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월요일 새벽쯤 먼 남해 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으나,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소형 태풍이라 영향을 크게 받지를 못해서 23일 이날 밤 서귀포 남서쪽 해상으로 북진하여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2일 오전 11시에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가장 낮은 '관심'에서 '주의'로 높이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었습니다.

 

중대본에서는 대규모 자연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로,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뉘게 됩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되는데요.

 

행안부는 향후 오마이스의 진로와 세력에 따라 위기경보와 중대본 대응 수위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태풍 오마이스 이동 경로

 

 

 

 

태풍 오마이스의 뜻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주위를 어슬렁거리는'을 의미함.

 

태풍 오마이스 진로

기상청 예보 대로라면 태풍은 오늘 밤 9시쯤 서귀포 북동쪽 약 40km 부근 육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해 저녁부터 밤까지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소형 태풍인 오마이스는 상륙한 뒤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태풍과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겹치면서 내일까지 전국에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주로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에도 많게는 150mm에서 200mm가 넘는 큰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30m,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도 몰아칠 전망입니다.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에 대비해야 될 것들

 

1. 태풍 영향권 내에 들어갈 경우 외출 자제
2. 전신주, 가로등 등을 만지거나 가까이하지 않기
3. 건물의 창문은 닫거나 테이프 붙여 파손 방지
4. 공사장 근처나 고층 건물, 간판 등 대비
5. 태풍 정보를 자주 확인하여 지인과 공유
6. 바람에 날아가거나 파손될 수 있는 물건 정비
7.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옥상 내 물건을 반드시 정비해주셔야 됩니다. 침수 피해가 생길 수 있는 차량 및 물건 이동, 대피 권고를 받았을 경우 즉시 안전지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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